

서울대병원 노조, 인력충원·임금인상 요구하며 17일 총파업 돌입
게시2025년 9월 10일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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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2025년 9월 17일부터 필수인력 충원과 실질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서울지부 서울대병원분회는 9월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파업 방침을 밝혔으며, 5~9일 진행된 찬반투표에서 93.58%의 높은 찬성률로 쟁의행위를 결의했다.
노조는 야간 근무 1인 체계 개선, 부서별 인력 보강,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핵심 요구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72계단식 임금체계' 개편과 의사 성과급제 폐지도 요구하고 있다. 72계단식 임금체계는 승급 속도를 늦춰 평생 근무해도 정상 임금에 도달하기 어렵게 설계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서울대병원 파업은 다른 국립대병원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강원대·경북대·충북대병원 노조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 중이며, 가결될 경우 9월 17일 서울대병원과 공동 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노조는 국립대병원의 보건복지부 이관과 공공병원 네트워크 수립, 공공병상 확대 등 의료 공공성 강화도 함께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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