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동혁 시 '홍조', 상처와 화해의 마음
게시2026년 10월 25일 17:11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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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김유태 기자는 성동혁 시인의 시 '홍조'를 분석하며 자신을 부수려는 마음과 화해하려는 마음이 한 몸에서 충돌한다고 짚었다. 문신처럼 새겨진 상처와 슬픔을 신에게 맡기지 못하는 날들이 이어진다는 점이 시의 출발점이다.
시 속 화자는 예배당에서 헌금함에 머리카락을 넣고 종소리를 세며 회복을 향해 나아간다. 기자는 이곳에 오기까지의 시간이 힘겨웠기에 회복을 바라는 마음이 공백이나 절망이 아닐 수 있다고 해석했다. 모두가 칼을 품고 살지만 시인은 칼을 눕혀 더는 상처를 내지 않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 글은 사라지지 않는 상처를 지우기보다 새로운 상처를 내지 않으려는 마음에 주목하게 한다.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독자에게 화해의 가능성을 생각하게 하는 여운을 남긴다.

[시가 있는 월요일] 칼과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