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선의 사이다, 부모 명목 폭력·착취 정면 비판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4회는 '악마도 울고 갈 못된 부모 빌런'을 주제로 부모라는 이름 아래 정당화돼 온 폭력과 착취를 정면으로 짚었다. 육아 도구화, 언어폭력, 욕망 투사, 금전 착취, 신체 강요 등 5가지 사연을 통해 가족 울타리 뒤의 실상을 공개했다.

이호선은 자식을 부모 역할에 강요하는 행위를 '아동학대'라 단언했고, 언어폭력을 '최악의 교육 환경'으로 지적했다. 특히 간 이식을 강요하는 아버지에 대해 '심장이 없이 사는 사람'이라며 강력한 비판을 제기했고, 김지민도 '불륜 사연보다 더 화가 난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방송은 가구 시청률 0.4%를 기록하며 꾸준한 관심을 이어갔다. 시청자들은 '부모에게도 선을 그어야 한다'는 메시지에 공감하며 '선을 긋는 용기'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