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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자 축구, 체제 유지 전략과 파격적 보상으로 국제 무대 석권

게시2026년 1월 13일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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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U-17 여자 축구 대표팀이 지난해 11월 모로코 2025 FIFA U-17 월드컵 결승에서 네덜란드를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북한은 이 대회 역대 최다인 4회 우승 기록을 세웠으며, 현재 U-20 월드컵 타이틀까지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러한 성과가 정권의 체제 유지 전략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북한 정권은 국제무대에서의 승리를 통해 젊은 세대에게 국가적 자부심을 고취하고 불만을 잠재우려 하며, 선수들을 국제 대회 우승 시 추가 식량 배급과 평양 아파트 지급, 김정은 국무위원장 직접 면담 등 파격적인 보상으로 동기부여하고 있다.

다만 유소년기의 성과가 성인 무대까지 이어지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어린 시절 혹독한 훈련으로 다져진 신체적 우위는 시간이 갈수록 희석되며, 해외 진출 기회가 차단된 고립된 환경에서 훈련하는 북한 선수들은 체계적인 프로 리그에서 기량을 닦는 다른 국가 선수들과의 격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

지난해 11월 모로코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5년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에서 우승한 북한 선수들이 평양으로 돌아와 김일국 체육상이 선수들을 격려하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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