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위키드', 한국 초연 13년 만에 누적 관객 100만 명 돌파

뮤지컬 '위키드'가 2025년 9월 6일 오후 2시 공연을 기점으로 한국 초연 이후 13년 만에 누적 840회 공연, 관객 100만 1천명을 돌파했다고 제작사 에스앤코가 9월 8일 발표했다.

'위키드'는 판타지 고전소설 '오즈의 마법사'를 재해석한 그레고니 맥과이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12년 첫 내한 이후 국내 뮤지컬 시장의 흥행 기준점을 새롭게 써왔다. 8세부터 80세까지 모든 연령층을 사로잡는 '8 to 80 법칙'으로 뮤지컬 저변 확대에 기여했으며, 작품의 상징색인 초록색 의상을 입고 관람하는 등 독특한 팬덤 문화도 형성됐다.

현재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 중인 '위키드'는 오는 10월 26일까지 서울 공연을 이어간 후, 11월에는 부산, 2026년 1월에는 대구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1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10일간 배우들이 행운의 팬을 직접 추첨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