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인의 '이중 화법', 사실 왜곡으로 대중 현혹 논란
게시2025년 9월 7일 06:10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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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학자 윌리엄 러츠 미국 럿거스대 명예교수가 사실을 왜곡하거나 뒤집는 '더블스피크'(이중 화법)가 정치 영역에서 의도적으로 사용되며 대중 세뇌에 활용된다고 경고했다. 2025년 9월 출간된 그의 저서 '더블스피크' 한국어판은 정치인들의 언어 왜곡 사례를 분석하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 2025년 초 윤석열 당시 대통령 측이 헌재 탄핵 심판에서 '비상 계엄 선포는 국민 계몽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 점이 언급됐다. 헌재는 "헌법과 법률 위반으로 국가긴급권 남용의 역사를 재현해 혼란을 야기했다"며 전원일치로 파면 결정을 내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특별 군사 작전'이라 칭한 사례도 있다.
러츠 교수는 "이중화법이 널리 쓰이면 거짓말이 '잘못 말함'으로, 불법 행위가 '부적절한 행동'으로 둔갑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AI 딥페이크 기술로 이중화법이 더욱 교묘해지는 상황에서 대중의 비판적 사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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