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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문신 이규보, 시운 따르지 않은 불운한 천재

게시2026년 2월 27일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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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무신 집권기의 대표 문신이자 시인 이규보(1168~1241)는 신동으로 불렸지만 10대부터 술을 좋아해 과거 급제가 늦어졌고, 급제 후에도 23년간 제대로 된 관직을 얻지 못했다. 최충헌·최우의 천거로 46세에 뒤늦게 출세했으며, 8000수의 시를 지어 '이당백'이라 불렸고 재상까지 올랐다.

이규보는 욕심 없이 검소한 삶을 살았으나 최충헌 부자에 빌붙어 그들의 부당한 행동을 지적하지 않은 어용 지식인으로 평가받았다. 조선시대 조광조는 "최충헌이 권력을 휘둘러 국가가 위태로운데도 말 한마디 하지 않았다"고 혹평했으며, 1970~80년대 군사정권 아래서 어용 지식인의 역사적 사례로 소환되기도 했다.

이규보는 세 살 때 일어난 무신정변이라는 피할 수 없는 시운 속에서 살았으며, 최충헌 부자가 아니었으면 이름을 알릴 수조차 없었던 불운한 인물이었다. 그럼에도 어떤 시운에서든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자세를 지켜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

이규보는 전쟁 중 피란 수도 강화에서 사망해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에 묘가 있다. [사진 국가유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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