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만장자·억만장자·조만장자, 부의 단위 표현의 역사
게시2026년 6월 17일 00:13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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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Millionaire)는 18세기 프랑스 미시시피 주식 거품 시대에 하룻밤 사이 부자가 된 사람들을 지칭하며 유래했다. 억만장자(Billionaire)는 19세기 말 산업혁명 시대 석유왕 록펠러 같은 거부들을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동양의 4자리 수 단위 체계에 맞춰 '십억장자' 대신 '억만장자'로 번역되었다.
조선의 문인 김득신은 '백이열전'을 11만3000번 읽으며 '억만재'라는 서재 이름으로 반복 독서의 가치를 보여줬다. 중국 고대 문인들은 '만 권의 책을 읽으니 신들린 듯 글이 써진다'고 표현하며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전 세계 성인 인구 상위 1% 미만이 금융 자산의 59%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조만장자(Trillionaire) 시대가 도래했으나 '조만'이라는 표현은 동양권에서 새로 만들어진 신조어로 어감이 생경하다.

[성석제의 인간사] 억, 소리 나는 독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