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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과 노소영 관장, 재산분할 조정 불성립

게시2026년 6월 16일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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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15일 서울고법에서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2차 조정기일을 진행했으나 90분 만에 불성립으로 마쳤다. 2년2개월 만에 법정에서 대면한 두 사람은 수조 원대 재산분할 규모와 시기를 놓고 접점을 찾지 못했다.

양측의 최대 쟁점은 SK 주식 분할 방식과 기준 시점이다. 2024년 4월 항소심 종결 당시 최 회장 보유 SK 주식은 약 2조761억원이었으나, 현재 주가 상승으로 4배 이상 올라 분할 시점에 따라 재산분할액이 수천억 원씩 변동할 수 있다.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불법 자금으로 판단해 재산분할 계산을 다시 하도록 파기환송했다.

파기환송심에서는 노 관장의 기여분 인정 비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SK 주식 분할 시점이 늦춰진다면 주가 상승으로 인해 재산분할액이 크게 낮아지지 않을 수 있으며, 다음 조정기일은 26일로 예정됐다.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 재산분할 2차 조정기일로 출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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