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 골드파브 저 '크로싱', 도로생태학으로 본 인간과 동물의 공존
게시2026년 8월 28일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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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저널리스트 벤 골드파브의 신간 '크로싱'은 전 세계 6400만㎞의 도로가 동물에게 미치는 영향을 다룬다. 도로는 인간에게 연결과 탈출의 수단이지만, 동물에게는 로드킬과 서식지 분할을 초래하는 죽음의 울타리다.
도로생태학은 1981년 독일 과학자 하인츠 엘렌베르크가 창시하고 1993년 미국 생태학자 리처드 포먼이 재정립한 학문으로, 도로와 차량 이동이 동식물의 삶에 미치는 변화를 연구한다. 생태통로 설치, 오래된 도로 철거, 자원봉사 시민과학자 활동 등 다양한 대응책이 시도되고 있다.
저자는 인간이 생물학적 소멸의 원인이자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아이러니를 지적하며, 도로생태학이 인간이 건설한 세계를 비인간의 눈으로 바라보는 행위임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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