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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정 통해 본 전력 시스템 안정 과제

게시2026년 10월 18일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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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2026년 8월 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대전력망협의회(CIGRE) 총회를 마친 뒤 파리시립현대미술관에서 라울 뒤피의 '전기요정'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1937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위해 제작된 이 작품은 약 600㎡ 규모로, 전기를 혁신과 번영의 상징으로 묘사했다.

당시 전기는 산업과 일상을 바꾸는 힘으로 여겨졌지만, 2026년 CIGRE에서는 재생에너지 확대,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영향, AI 기반 전력망 운영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2025년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대정전은 전기를 충분히 생산하는 것만으로는 공급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을 일깨웠다.

필자는 한국도 발전 설비 확충을 넘어 계통 운영 기술과 ESS, AI 예측 능력을 높이고 투자와 제도 혁신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기가 멈추지 않도록 지키는 일이 다음 세대에 넘겨야 할 핵심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손성호 한국전기연구원 미래전략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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