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 속 오만, 중재국 역할로 미국·걸프국과 갈등
게시2026년 6월 11일 16:43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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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중재국 오만이 이란과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와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로부터 압력을 받고 있다. 오만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석유를 수출하지 않아도 되고 UAE의 물류가 오만 항구를 거쳐 육로로 운송되면서 올해 1분기 정부 수입이 13% 증가하는 등 실리를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만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구상에 협력할 경우 군사 행동을 감행하겠다고 위협했으며, 지난달 27일 내각 회의에서 "오만은 다른 나라처럼 행동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그들을 폭파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 악화는 지난해 6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12일 전쟁' 이후 오만의 중재 핵 협상이 좌초되면서 시작됐다.
걸프국가들은 오만이 이란에 지나치게 우호적이라고 보고 있으며, 오만이 지난 3월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에게 유일하게 축하 메시지를 보낸 점이 논란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 상황에서 모호한 입장이 더 이상 허용되지 않으며 모든 국가가 명확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이란 ‘중재국’ 자처한 오만, 트럼프·걸프국 눈엣가시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