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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법원, 부활절 테러 재수사 관련 라자팍사 전 대통령 출국금지

게시2026년 6월 4일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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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콜롬보 포트 지방법원은 2019년 부활절 연쇄 폭탄 테러 사건 재수사와 관련해 고타바야 라자팍사 전 대통령의 출국을 금지했다. 법원은 라자팍사 전 대통령과 군 정보장교 2명이 해외로 출국할 경우 수사 진행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2019년 4월 21일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교회 3곳과 호텔 3곳에서 동시다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279명이 숨졌다. 영국 채널4는 2023년 테러 발생 전 극단주의 조직 관계자와 수레스 살레이 전 국가정보국장이 접촉했으며, 살레이 전 국장이 라자팍사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돕기 위해 테러를 묵인했다는 내부고발자 주장을 보도했다.

현재 집권 중인 아누라 디사나야케 정부는 지난해부터 부활절 테러 사건 재수사에 착수했으며, 라자팍사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연루 의혹 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라자팍사 전 대통령은 2022년 경제난과 국가부도 사태로 인한 반정부 시위 속에 해외로 출국했다.

2019년 4월 22일 스리랑카 네곰보에서 부활절 폭탄테러 희생자인 12세 스네하 사빈디의 장례식이 열리고 있다. 고모 랄리타(가운데)가 관 옆에서 오열하고 있다. 전날 교회와 호텔 등을 겨냥한 연쇄 테러로 279명이 숨지고 500여 명이 다쳤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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