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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오피스, 8000조 자산으로 월가 새 강자 부상

수정2025년 12월 26일 23:37

게시2025년 12월 26일 20:06

AI가 2개의 뉴스를 요약했어요.

초고액 자산가들의 재산을 전담 관리하는 '패밀리 오피스'가 미국 월가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2023년 기준 전 세계 패밀리 오피스가 운용하는 자산 규모는 약 5조5000억 달러(약 8000조원)로 5년 전보다 67% 급증했다.

패밀리 오피스는 부유층의 개인 자산 운용뿐 아니라 부동산 관리, 청구서 처리, 비서 업무까지 담당하는 별도 자산운용사다. 2023년 기준 전 세계에 약 8030개가 운영 중이며, 이는 2019년 6130개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제프 베이조스, 빌 게이츠 등 거물들의 자산을 관리해온 대표적 패밀리 오피스들은 수십억에서 수백억 달러 규모를 운용하고 있다.

2030년에는 패밀리 오피스 수가 1만720개를 넘어서고 운용 자산도 9조5000억 달러(약 1경37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이들의 자산 규모가 머지않아 헤지펀드를 추월하며 '차세대 사모펀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측한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지난 11월 6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미국 비즈니스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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