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의 아름다움과 전쟁의 참담함, 공감의 윤리를 묻다
게시2026년 4월 14일 20:04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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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것마저 죄스럽게 느껴지는 것은 전쟁으로 인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T.S. 엘리엇의 '황무지'에서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는 표현처럼, 생동하는 봄과 전쟁의 참담함이 대비된다.
공자의 "자신이 원하지 않는 것은 남에게도 하지 말라"는 금언은 동서고금의 보편적 도덕률이지만, 국가 차원에서는 명분보다 이익을 추구한다는 현실과 충돌한다. 한 문명을 석기시대로 만들면서까지 얻는 경제적 이익이 지속 가능한지, 자신의 아픔만 기억하고 자신이 가하는 아픔은 선을 지키는 길이라 주장하며 무력을 휘두르는 것이 과연 옳은지 의문을 제기한다.
송나라 학자 진순은 남과의 관계에서 큰 손님을 대접하듯, 큰 제사를 받들듯 하며 공자의 말을 실행할 때 세상 만물이 모두 봄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남의 마음도 나의 마음과 같음을 아는 데에서 일상이 회복되고 유지되는 길이 열린다는 사실이 분명하다.

[송혁기의 책상물림]세상 만물이 모두 봄이 되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