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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전쟁, 민간인 동원 확산…거짓 일자리로 외국인·청소년 포섭

게시2026년 10월 10일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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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아프리카·중남미·아시아 등 전 세계 구직자를 대상으로 건설·경비 등 거짓 일자리 광고를 통해 모집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비영리단체 코드 포 아프리카는 러시아군 모집에 쓰인 웹사이트·SNS·메신저 채널 등 최소 135개를 확인했으며, 월급 400만원대의 높은 보수를 제시해 지원자를 유인했다.

페루 퇴역군인 호르헤는 아내 수술비를 벌려고 러시아행을 택했으나 전선으로 투입됐고, 협박으로 계약서에 서명한 뒤 신분증을 빼앗겼다. 케냐인 남성도 배관공 일자리를 약속받고 러시아에 도착한 직후 여권을 빼앗기고 전선으로 끌려갔다.

우크라이나 청소년들도 텔레그램 광고에 응해 소액의 돈을 받고 철도 시설 방화·폭발물 운반 등 테러에 동원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경찰 통계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아동·청소년들이 러시아 정보기관 지시로 저지른 범죄가 600건을 넘었으며, 복역 중인 미성년자는 13명, 구금된 청소년은 300명을 초과했다.

지난 3월 5일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러시아군에 모집된 케냐인들의 가족과 인권활동가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가족들의 귀환과 러시아군의 자국민 모집 금지를 요구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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