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란드 지휘자 수산나 멜키, 서울시향과 17년 만에 재연주
게시2026년 7월 22일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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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지휘자 수산나 멜키(57)가 23, 24일 서울시립교향악단과 롯데콘서트홀에서 버르토크 피아노 협주곡 3번과 슈베르트 교향곡 9번 '그레이트'를 선보인다. 2009년 현대음악 시리즈 '아르스 노바'로 처음 호흡을 맞춘 지 17년 만의 재연주로, 현대음악에서 출발한 그의 음악 철학이 20세기와 19세기 레퍼토리로 확장됐음을 보여주는 무대다.
멜키는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와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수석 객원지휘자를 역임했으며, 프랑스 앙상블 앵테르콩탱포랭 음악감독 시절 현대음악의 깊이 있는 해석가로 입지를 다졌다. 그는 현대음악을 통해 직관을 믿는 확신을 얻었고, 이것이 고전과 낭만주의 음악을 지휘할 때 단단한 내면의 힘이 됐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시향을 이끄는 유일한 여성 객원 지휘자인 멜키는 여성 지휘자 계보에서 중요한 인물로, 무대 위의 자신을 보며 꿈을 꾸는 젊은 여성 음악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인공지능 시대에도 오케스트라 음악의 미래를 낙관하며 인간이 함께 호흡하며 만들어내는 본질적인 경험의 가치를 강조했다.

"스마트폰은 쓰면서 왜 현대음악은 외면하나"… 17년 만에 서울시향과 재회하는 수산나 멜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