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유인원 연구자 '삼총사' 마지막 생존자 비루테 갈디카스 별세
게시2026년 3월 26일 15:14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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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우탄 보호와 연구에 평생을 헌신한 캐나다 과학자 비루테 갈디카스가 24일 폐암으로 79살의 나이에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영면에 들었다. 그는 제인 구달, 다이앤 포시와 함께 여성 유인원 연구자 '삼총사'로 불렸으며, 루이스 리키의 지도 아래 연구를 시작한 '리키의 천사들' 중 마지막 생존자였다.
갈디카스는 1971년부터 약 55년간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의 탄중푸틴 국립공원에서 오랑우탄의 행동학과 생태학을 연구했다. 오랑우탄의 출산 간격이 평균 7.7년이라는 점을 밝혔으며, 450여 마리의 오랑우탄을 야생으로 되돌려 보냈다. 불법 애완동물 거래와 산림 파괴로 어미를 잃은 '고아 오랑우탄'들을 구조해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의 연구와 노력으로 탄중푸틴은 1983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현재까지 보존되고 있다. 오랑우탄 보전과 연구는 아들 프레더릭 갈디카스가 이어갈 계획이며, 그의 유산은 아시아 유일의 대형 유인원 보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된다.

‘오랑우탄 연구에 헌신’ 비루테 갈디카스 박사 별세…향년 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