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케이브 문화, 현대인의 '안전 기지'로 확산
게시2026년 6월 12일 17:31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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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캐나다에서 등장한 '맨케이브'(man cave)는 남성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는 개인 공간으로 북미와 유럽에서 광범위하게 확산됐다. 미국 가구 소매업체 조이버드의 2018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남성의 약 65%가 맨케이브를 소유하고 있었으며, 음향 기기와 게임기 등 관련 물품의 2차 소비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심리학자들은 맨케이브를 직장생활과 사회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안전 기지'로 설명했다. 과거 부유한 남성이 사랑방과 서재 등 자신의 영역을 소유했던 것처럼, 현대에는 아파트와 주택의 표준화로 남성의 영역이 베란다, 차고, 지하실 등으로 축소되면서 개인 공간에 대한 욕구가 강해진 것이다.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에 따라 2010년대부터 '시셰드'와 '걸케이브' 같은 여성 전용 공간도 등장했다. 서울처럼 주거 면적이 제한된 지역에서는 화장실, 자동차, 다락방 등이 비슷한 역할을 하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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