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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국 주류업계, 저도수·무알코올·프리미엄·수출로 생존 전략

게시2026년 8월 15일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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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이 2012년 8.98L에서 지난해 7.13L로 감소하고, 2024년 주류 출고량도 10년 전보다 17.3% 줄어들면서 주류업계가 위기에 처했다. 웰빙 열풍과 비대면 문화 확산, 젊은 세대의 술 소비 회피 등이 원인이며, 하이트진로와 국순당 등 주요 업체들의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

업계는 세 가지 자구책을 펼치고 있다. 첫째, 저도수 술 위주로 전략을 재편해 롯데칠성음료의 '순하리 진'이 올해 상반기 170억원 매출로 지난해 전체 매출을 넘어섰다. 둘째, 무알코올·비알코올 술이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하이트진로의 '테라 제로' 병맥주는 10일 만에 90만 병이 팔렸고, 무알코올 맥주 시장은 2023년 644억원에서 내년 946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셋째, CJ제일제당의 프리미엄 증류주 '자리' 출시 등 고수익 프리미엄 주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과일소주 수출액이 지난해 1억42만 달러로 사상 첫 1억 달러를 돌파하며 K콘텐트 인기에 힘입어 북미·일본·동남아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다만 해외 공장 확충, 브랜드 가치 제고, 소주에 대한 종가세를 종량세로 전환하는 세제 개편 등이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국내 술 소비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주류 출고량은 10년 전인 2014년보다 17% 감소했다. 사진은 서울의 한 대형마트 주류 판매대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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