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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딸 주애, 3년5개월 만에 '권력의 주인공'으로 변모

게시2026년 4월 22일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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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처음 공개된 김정은의 딸 주애는 불과 3년5개월 만에 천진난만한 어린 소녀에서 북한 군부 장성들의 경례를 받는 권력자로 급변했다. 2023년 8월 해군사령부 방문 당시 해군 대장이 주애에게 김정은보다 더 깊이 허리를 숙여 경례하고, 9월 열병식에서는 군정지도부장이 주애 발끝에서 무릎을 꿇고 귓속말 보고를 하는 등 그 위상이 급상승했다.

중앙일보가 비언어적 특성 연구소와 함께 주애가 등장하는 약 300시간의 사진과 영상을 분석한 결과, 주애는 초등학교 4학년 수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장성들에게 호통을 치는 등 승부욕과 호탕한 성격을 드러냈다. 김정은은 주애의 이러한 모습을 마음에 들어해 후계자감으로 점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애의 급속한 권력 상승은 2019년 하노이 노딜 이후 김정은이 중국, 러시아와 동등한 위상을 확보한 것과 맞물려 북한 권력 구조의 변화를 시사한다. 백두혈통의 유전자를 타고난 '다크 프린세스'의 위험한 진화는 동북아 정세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2023년 9월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정권수립 75주년 민방위무력 열병식에서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이 한쪽 무릎을 꿇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와 귓속말을 나누고 있다. 조선중앙TV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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