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그룹, 최대주주 지분 매입에 3개월간 40% 급등

코스닥 상장사 가온그룹 주가가 12월 26일 5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3개월간 40% 가까이 상승했다. 최대주주 임동연 대표의 장내 매수가 이어지면서다.

임 대표는 11월 14일부터 20일까지 주당 평균 4544원에 15만3911주(지분율 0.75%)를 사들였다. 모친·부인 등 특수관계인도 지분을 매입하며 최대주주 측 지분율은 2024년 말 대비 3%포인트 늘어난 18.06%로 커졌다. 자사주 무상 출현 이후 최대주주 측 지분율은 25% 수준에 달했다. 가온그룹 측은 책임경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경영권 안정화를 위한 조치로 해석한다. 가온그룹이 3분기 연결 기준 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3년 만에 흑자를 낼 것이란 전망과 AI 및 OTT 시장 확장에 따른 셋톱박스 사업 성장 가능성이 주가 상승 배경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