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인호 교수, 『증오하는 인간의 탄생』 출간…18~20세기 서양 인종주의 체계적 분석
게시2026년 8월 16일 18:13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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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역사교육과 나인호 교수가 18세기부터 20세기까지 서양에서 나타난 인종주의의 기원과 담론을 분석한 『증오하는 인간의 탄생』을 출간했다. 책은 유대인 세계지배 음모론을 담은 위서 『시온 장로들의 프로토콜』에서 출발해 인종주의가 계몽사상에 뿌리를 두고 서양 주류 철학과 깊게 결부되어 있음을 밝혔다.
저자는 '증오하는 인간'(호모 오디엔스)이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인종주의를 단순한 비이성적 일탈이 아닌 체계화된 이데올로기로 규정했다. 크리스토프 마이너스, 아르튀르 고비노, 휴스턴 스튜어트 체임벌린 등 '인종주의 이데올로그'들의 사상을 추적하며 국내 연구가 부족했던 인물들을 조명했다.
나 교수는 한국 사회에도 국가 인종주의적 논리가 침투해 있으며, 극우 집회·가짜뉴스·지역 혐오 등에서 폭민적 정서를 발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종주의자들이 예외없이 여성혐오주의자였다는 점도 강조하며 여성 차별과 인종주의의 지적 친화성을 제시했다.

나는 증오한다 고로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