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지주 이사회, 경영진 감시 기능 상실...의사록 공개 강화 추진
게시2026년 3월 2일 18:32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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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이사회가 경영진과의 이해관계와 사전조율 관행으로 인해 '예스맨'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금융당국은 2일 수년째 반대표 없이 주요 안건을 형식적으로 통과시키는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의사록 공개 강화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사회 기능 약화의 원인으로는 CEO와 사외이사가 상호 임기를 보장하는 운영 방식, 대학교수 출신 편중(47~50%)으로 인한 금융 전문성 부족, 그리고 공식 상정 전 사전설명회를 통한 사전조율 관행이 지목됐다. KB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 2000억원 투입 사건과 우리금융의 부당대출 사고 등이 이사회를 거치지 않거나 형식적으로만 보고된 사례로 제시됐다.
금융당국은 상세한 의사록 기록·공시, 사외이사 3년 단임제 또는 2+1 임기제, CEO와 사외이사 간 임기 시차 조정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현대차·삼성전자 등 상장사와 달리 금융지주 이사회가 무의미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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