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당선 후 재조명된 프랭크퍼트의 '개소리론'과 팩트체크의 한계
게시2026년 9월 17일 20:42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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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해리 프랭크퍼트의 1980년대 논문 '개소리에 대하여'가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 이후 다시 주목받고 있다. 프랭크퍼트는 거짓말쟁이와 달리 개소리쟁이는 사실 여부 자체에 무관심하며 자신의 진정성만 강조한다고 지적했다.
팩트체크만으로는 사실/사실 아님의 이분법에 갇혀 신화와 픽션 같은 영역까지 폐기하게 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존 다가타의 논픽션 에세이를 검증한 팩트체커 짐 핑걸의 사례에서 보듯, 사소한 세부사항까지 검증하는 방식은 문학적 진상 추구와 충돌한다.
다가타는 논픽션이라는 개념이 최근 50년의 신조어일 뿐 에세이 장르는 수백 년간 자유분방하게 진상을 추구해왔다고 주장한다. 핑걸과 다가타의 긴장 관계 속에서 진상이 조금씩 드러나며, 싸우면서 진상의 지평을 넓혀가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진정성을 외치는 ‘개소리쟁이’와 싸우는 법[책에서 만난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