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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모즐리의 전사와 과학인력 병역특례 제도의 기원

게시2026년 8월 10일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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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물리학자 헨리 모즐리는 1915년 8월 10일 1차대전 갈리폴리 전투에서 전사했다. 20대 초반에 노벨물리학상 수상이 거의 확정적이던 그가 통신장교로 참전했다가 최전방에서 숨진 것이다.

모즐리의 전사를 계기로 영국 정부는 주요 과학자와 연구 인력의 입대 및 최전방 배치를 금지하고 후방 연구소나 군수 기술개발 업무에 전념하도록 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이는 한국이 1973년 병역법 개정으로 만든 '전문연구요원' 제도의 현대적 기원이 되었다.

현재 의무 징병제를 유지하는 유엔 회원국 30여 개국 대다수가 유사한 제도를 운영 중이며, 대만과 이스라엘 등도 과학기술 인력을 국책 연구소나 군 특수 연구개발 부대에 배치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다만 특혜와 노동권 침해 논란, 편법과 비리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노벨 화학상 유력 후보로 꼽히던 1914년 무렵의 헨리 모즐리. 그는 1년 뒤 1차대전 중 전사했다.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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