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윤이 장편소설 '벼락', 산재·해고 소재를 초능력으로 가볍게 풀어내
게시2026년 3월 19일 20:02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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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윤이의 첫 장편소설 '벼락'은 대학 휴학 후 제약공장에서 일하는 주인공 막이 이주 노동자 라히루의 산업재해와 부당 해고를 목격하며 겪는 이야기를 다룬다. 막은 전기를 끊을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소꿉친구 은단을 찾아 공장 정전으로 복수하려 계획한다.
산재, 해고, 노동조합 같은 무거운 소재들을 다루지만 소설은 간결한 문체와 빠른 전개로 덤덤하게 풀어나간다. 심사위원은 '멈춤이 없다'며 문제 발생 후 다음날 해결되는 속도가 의아하다고 지적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막의 정서적 성장과 은단과의 관계, 라히루에 대한 애정이 엮이며 스무 살 청년의 감정 변화를 담아낸다.
작가는 2018년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중 구상했으며 제약공장 경험과 노무사 아버지의 도움으로 파업 투쟁 경험자 취재를 거쳐 세 번의 다시 쓰기 과정을 통해 완성했다. 제31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이다.

널 위해 세상에 벼락을 떨어뜨리고 싶어[책과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