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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 회장, 마약 제조·유통 혐의로 수사

게시2025년 12월 20일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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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프로축구 1부 리그 명문 페네르바체의 사데틴 사란 회장이 마약 제조·유통 혐의로 조사받게 됐다. 튀르키예 검찰은 사란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으며, 현재 이탈리아 밀라노에 체류 중인 그는 21일 오전 귀국해 조사에 응할 예정이다.

튀르키예 축구계는 불법 도박 스캔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건이 터졌다. 페네르바체 주장 메르트 하칸 얀다스가 불법 도박 혐의로 구속된 데 이어 회장까지 중대 범죄 혐의로 거론되며 파장이 확대되고 있다. 페네르바체 측은 사란이 올림피아 밀라노-페네르바체 베코 경기 관전과 이적 협상을 위해 국외에 있었다고 해명했다.

혐의가 인정될 경우 회장직 사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튀르키예 축구계는 잇단 비리와 범죄 의혹으로 신뢰에 큰 타격을 입고 있으며, 사법 당국의 조사 결과에 따라 리그 전체에 또 한 번의 격변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브라힘 아지오스마놀루 튀르키예축구협회장. 사진=튀르키예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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