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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9.1%, 북핵 위협 시 한국 자체 핵무장 찬성

게시2026년 8월 11일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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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와 동아시아연구원(EAI)의 공동 조사에서 국민 열 명 중 일곱 명(69.1%)이 북핵 위협이 지속될 경우 한국의 자체 핵무기 보유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7.5%보다 1.6%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반대 의견은 21.1%에서 19.6%로 감소했다.

핵무장 찬성 여론은 최근 수년간 60%대 중반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위협과 김정은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하며 대남 정책을 전환한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2022년 「핵무력정책법」을 제정해 일정한 조건에서 선제적으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한국에 군사적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는 국가로 북한(88.4%), 중국(78.9%), 러시아(51.1%)를 꼽았으며, 특히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 국민의 위협 인식을 높이고 있다.

김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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