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대 은행, 중소기업 대출 3조원에 그쳐...생존형 운전자금만 증가
게시2025년 9월 9일 00:04
newming AI
AI가 2개의 뉴스를 요약했어요.
2025년 9월 8일, 국내 5대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증가액이 대기업 대출 증가액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증가액은 2021년부터 4년 평균의 40.5%에 불과했다. 서울 성동구의 의류 공장주 A씨는 경기 침체와 환율 상승으로 자금난을 겪다 결국 아파트를 담보로 5억원을 대출받는 상황에 내몰렸다.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 문턱을 높인 이유는 대출 건전성 관리 차원으로,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불황형 대출' 현상이 뚜렷해 생존을 위한 운전자금 대출은 늘었지만,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는 줄었다. IBK기업은행 조사에서 중소기업들은 자금 필요 이유로 '구매대금 지급'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한국은행은 하반기 기업대출 증가를 전망하고 있으며, 정부의 생산적 금융 및 중소기업 금융지원 압박도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단순 자금 지원보다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 선별 지원과 산업 체질개선을 통한 성장 환경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원료 사고 월급 줘야 하는데…” 중기 대출 문턱 높인 5대 은행
- 5대 은행, 中企 대출 3조 그쳐…‘생존형' 운전자금 대출만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