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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성 접대 논란, 한국 사회의 구조적 젠더폭력 드러내

게시2026년 8월 18일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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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예선전에서 외국인 심판을 상대로 성 접대를 한 사실이 10년 만에 공론화됐다.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에서 적발됐으나 당시 검찰은 '혐의 없음'으로 종결했고, 2012년 감사원도 '국격 실추'를 이유로 조사하지 않았다.

축협은 15년 전에는 그런 일이 '관행'이었다고 해명하고 있으나, 이는 여성의 몸을 국가 간 관계에서 활용하는 한국 사회의 오랜 관행을 보여준다. 미 군정기 기지촌부터 1970년대 박정희 정부의 기지촌 성 산업 육성, 일제 강점기 일본군 위안부에 이르기까지 여성의 성이 국가 외교의 수단으로 기능해왔다.

문제는 여성의 성을 활용하면서도 당사자 여성을 멸시하는 이중 기준에 있다. 2022년 대법원이 기지촌 성 산업을 국가폭력으로 인정한 판례처럼, 축협도 자신들의 행위가 구조적 젠더폭력임을 인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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