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교 총재, 해외 원정 도박 증거 삭제 지시 혐의 부인
게시2026년 1월 1일 05:02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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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경찰 수사를 앞두고 해외 원정 도박 증거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로 법정에 넘겨져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중앙일보가 확인한 'TM 특별보고' 문건에 따르면 통일교는 2022년 10월부터 12월까지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관련 경찰 수사에 대응하는 특별보고를 43차례 진행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0월 3일 수사 정보를 유출한 직후, 통일교는 2010~2013년 회계정보를 삭제하고 사무실 PC를 포맷하는 방식으로 증거를 인멸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일교는 언론 대응도 조직적으로 진행했으며, 방송사 고위직 인물과 접촉해 제작 동향을 파악하고 뉴스타파 기자 활동을 모니터링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총재는 증거인멸교사 외에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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