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저소득층 친환경 보일러 지원 중단하고 공기열 히트펌프로 전환
게시2025년 9월 9일 20:52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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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2026년도 예산안에서 저소득층 친환경 보일러 지원 사업 예산 90억원을 전액 삭감하고, 이를 공기열 히트펌프 보급 사업으로 전환한다고 2025년 9월 9일 발표했다. 기존 사업은 노후 가정용 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 시 일반 가구에 10만원, 저소득층에 60만원을 지원해왔다.
공기열 히트펌프는 건물 외부 열을 실내로 옮겨 난방하는 전기 장치로, 1대 설치 비용이 최대 1500만원에 달해 가정용 도시가스 보일러(100만~200만원)의 7배가 넘는다. 보조금을 받더라도 저소득층이 설치하기 어렵고, 현행 누진요금제 하에서 겨울철 전기요금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에는 동의하면서도 취약계층 지원이 축소되는 점을 문제로 지적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친환경 보일러 지원 사업은 원래 계획했던 정책 목표치를 이미 달성했다"며 "지금은 보일러에서 다음 친환경 단계로 넘어가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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