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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하이브리드 전환, 드라이버 반발 확산

게시2026년 4월 1일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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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시즌 F1이 내연기관 80%에서 하이브리드 50:50으로 전환하면서 드라이버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페르난도 알론소는 "요리사에게 운전대를 맡겨도 될 것 같다"고 조롱했고, 막스 페르스타펜은 은퇴를 암시하며 "마리오카트 같다"고 꼬집었다.

새 시스템은 코너에서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야 하는 역설적 상황을 만들었다. 직선 구간에서 배터리 방전 시 엔진 출력이 강제로 차단되는 '수퍼 클리핑' 현상으로 드라이버들이 애를 먹고 있다. 드라이버들은 운전 기술보다 배터리 관리 전략이 중요해진 현실을 레이싱의 본질 훼손으로 보고 있다.

다만 조지 러셀과 루이스 해밀턴 등은 긍정적 평가를 내놨으며, 실제로 역전극이 증가하고 키미 안토넬리 같은 신세대 우승자가 나타나는 등 경기의 다양성이 높아졌다. FIA는 규정 점검 회의를 열기로 했으며,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 유지 계약을 체결한 상태에서 환경 규제와 레이싱 정체성 사이의 줄타기를 계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시즌 세 번째 F1 대회인 일본 그랑프리에서 머신들이 피트 레인 앞을 달리고 있다. 가운데 사진은 일본 그랑프리 우승 후 트로피에 키스하는 키미 안토넬리. 아래는 8위에 그친 막스 페르스타펜. 그는 엔진과 전기모터 반반으로 달리는 F1에 불만을 표시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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