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운사 '삼지장' 특별전, 불교중앙박물관서 5만명 돌파
게시2026년 7월 26일 14:02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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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 선운사의 세 지장보살상이 서울 불교중앙박물관 특별전 '도솔산 선운사―선에 들고 구름에 눕다'에서 문화재 스타로 떠올랐다. 도솔암 내원궁의 금동지장보살좌상(14세기), 선운사 본사 지장보궁의 금동지장보살좌상(14~15세기), 참당암 지장전의 석조지장보살좌상(15세기)이 처음 한자리에 모여 관객 5만명을 넘기며 박물관 개관 이래 초유의 흥행을 기록했다.
세 불상은 고려 말~조선 초 한국 불교조각사의 하이라이트로, 당대 최고의 조각 장인들이 선운사 인근에 모여 빚어낸 지장보살 수작들이다. 특히 지장보살의 용모와 옷 장식이 12~13세기부터 15세기까지 어떻게 양식적으로 변천했는지를 보여주며, 미술사학계에서는 세 불상의 제작 시기를 둘러싸고 이견을 나타내고 있다.
선운사는 고려시대부터 미륵과 지장을 중시하는 법상종의 성지로서 난세를 통찰하고 미래를 기약하는 법회를 벌여온 곳이다. 지장과 미륵은 함께 민중의 구원 신앙의 단짝으로 수백여년간 남도 민중을 위로해왔다.

선운사 세 불상, 젊은 층 열광에 ‘3인조 스타’ 됐다…5만 관객 흥행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