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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사이에서 '경도' 놀이 재유행

게시2025년 12월 26일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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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20·30대 65명이 온라인으로 모여 '경찰과 도둑(경도)' 놀이를 즐겼다. 참가자들은 산타 모자와 루돌프 머리띠를 착용하고 크리스마스 테마로 술래잡기를 진행했으며, 영하 1도의 추운 날씨에도 20분간 놀이를 즐겼다.

2000년대 어린이들이 주로 하던 경도가 성인이 된 20·30대 사이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카카오톡과 당근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간과 장소를 공지하고 지원자를 모으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보라매공원의 '보라매 경도' 모집 채팅방에는 2000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서울뿐 아니라 경기도 김포, 강원도 춘천 등 전국 각지에서 모임이 열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청년 세대가 느슨한 일시적 관계를 선호하면서 경도 모임이 유행한다고 분석했다. 최항섭 국민대 교수는 '경도 모임'이 약화된 타인에 대한 신뢰를 다시 형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으며, 이병훈 중앙대 명예교수는 청년 세대의 사회적 관계에 대한 갈증을 온라인을 통해 새로운 형태로 충족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24일 오후 7시 용산구 효창공원에 '경찰과 도둑' 참가자들이 놀이 시작을 위해 모였다. 한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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