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본 조직 문화와 리더십의 기준
게시2026년 3월 5일 12:02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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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개봉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단종의 비극적 삶과 함께 그 곁을 떠나지 않은 엄흥도의 이야기를 다룬다. 단종이 1457년 사사된 후 누구도 시신을 수습하지 않을 때, 엄흥도는 목숨을 걸고 이를 감행했다.
흥미로운 점은 1698년 단종이 복위될 때 생전에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았던 엄흥도가 충신으로 추존되었다는 사실이다. 조선은 권력이 안정된 이후 '무엇이 옳았는가'를 다시 묻기 시작했고, 이는 개인을 기리는 행위가 아닌 조직의 기준을 상징적으로 선언하는 인사 전략이었다.
현대 조직도 구조조정이나 권력 교체 후 성과는 나오지만 냉소와 침묵이 늘어난다. 이때 성과만 강조하면 조직은 더 빨리 닳으며, 리더는 기준을 다시 정리해야 하는 시점에 놓인다. 조직 문화는 선언된 가치가 아닌 리더가 반복적으로 선택하고 보상한 결과로 형성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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