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집트 대박물관 개관, 독일에 네페르티티 흉상 반환 요구
수정2025년 12월 27일 16:39
게시2025년 12월 27일 14:29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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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이집트 대박물관이 20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12월 27일 문을 열었다. 이집트 정부는 개관과 함께 독일 베를린 노이에스 박물관에 전시 중인 네페르티티 왕비 흉상의 반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네페르티티 흉상은 1912년 독일 고고학자 루트비히 보르하르트가 카이로에서 발굴해 독일로 반출했다. 이집트 정부는 당시 영국 당국 관리인을 속여 무단 반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이집트 유물부 장관 자히 하와스는 "이제는 우리에게 무언가를 돌려줄 때"라며 반환을 촉구했다.
과거 유럽 국가들은 이집트 박물관의 보관 능력 부족을 이유로 반환을 거부해왔다. 그러나 대박물관 개관으로 이런 주장은 설득력을 잃었다. 노이에스 박물관은 여전히 운송의 어려움을 들어 반환을 거부하고 있어 실제 환수 여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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