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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연구팀, 탄소 배출 속도에 따른 폭염 위험 차이 규명

게시2026년 5월 13일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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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양의 탄소를 배출하더라도 빠른 속도로 배출할수록 폭염 위험이 훨씬 커진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처음 증명됐다. 빠른 배출 경로에서는 전 지구 육지의 약 80%가 더 높은 최고 기온에 노출되고, 극한 폭염을 겪는 면적도 최대 4%포인트 더 넓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 박인홍 교수 연구팀이 29개 지구기후 컴퓨터 시뮬레이션 모델을 활용해 동일한 탄소 목표량에 도달하는 두 가지 경로를 비교했다. 빠른 경로에서는 대기와 육지에 에너지가 쌓여 기온이 더 가파르게 올랐으며, 느린 경로에서는 바다가 오랜 시간 열을 흡수해 심층에 저장했다.

이번 연구는 탄소중립 정책이 감축 목표만큼이나 감축 속도 자체가 실제 기후 위험을 결정짓는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향후 기후 적응 정책 수립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갈라진 지구를 중심으로, 한쪽은 뜨거운 열기와 매연으로 뒤덮인 산업 풍경이, 다른 한쪽은 푸른 하늘과 재생에너지로 채워진 도시가 대비된다. 같은 탄소라도 배출 속도에 따라 미래의 기후와 환경이 극적으로 달라질 수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래픽=챗GPT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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