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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경, 한국 영화·드라마 속 욕 분석서 'NEW 욕' 출간

게시2026년 11월 5일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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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자 출신 홍수경이 한국 영화와 드라마 속 욕을 탐구한 책 'NEW 욕'을 펴냈다. 부제는 'K-콘텐츠로 한국 욕 새로 보기'이며, 뉴욕에 거주하는 저자가 한국 욕을 새롭게 들여다본다는 점을 담았다.

책은 '왕과 사는 남자', '뿌리깊은 나무', '더 글로리', '마스터' 등 작품 속 욕 장면을 분석했다. 2015년 국립국어원이 '개새끼'의 '개'는 동물 개라고 재차 밝혔지만, '개'는 인륜을 저버린 인간에게 붙는 불명예 접두사로 남았다고 짚었다. 또한 '미치다', '따까리', '아줌마'처럼 시대에 따라 뜻과 온도가 달라지거나 집단에 낙인을 찍는 말의 쓰임도 다뤘다.

책은 영어 자막의 'Shit'이나 'Fuck'으로 옮겨지는 한국 욕이 실제로는 더 다양한 정서와 강도를 지닌다고 비교했다. K-콘텐츠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커지는 만큼 한국 욕의 언어적 특성을 살펴보는 시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NEW욕' 책 이미지. 이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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