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민 영화감독의 삶 담은 '피난의 동지들' 서울 난민영화제 상영
게시2026년 6월 18일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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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출신 영화감독 하산 카탄과 패디 알 할라비가 런던에서의 난민 생활을 담은 40분짜리 단편영화 '피난의 동지들'이 17일 제10회 난민영화제에서 특별 상영됐다. 영화는 내전 피난 후 튀르키예에서 영화 제작 중 입국 금지 조치를 받아 영국으로 가 1년 가까이 난민 수용소에서 보낸 두 감독의 고통스러운 여정을 기록했다.
카탄 감독은 "난민은 절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고 겪은 것을 통해 말해주고 싶었다"며 "난민을 숫자나 통계로만 이야기할 뿐 사람으로 대하지 않지만 그 속에는 사람이 있고 사랑, 가족이 있다"고 밝혔다. 영화는 네덜란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산하 후버트 발스 펀드가 설립한 난민 영화감독 지원 펀드 '디스플레이스먼트 필름 펀드(DFF)'의 지원으로 제작됐다.
DFF는 유엔난민기구 글로벌 친선대사 배우 케이트 블란쳣이 공동설립자로 참여했으며,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가 설립 파트너로 20만 유로를 기부했다. 난민의 개인적 삶과 서사를 영화라는 매체로 조명하는 이 같은 지원 활동은 강제 이주민의 현실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리아 피란민 감독 "난민을 숫자나 통계가 아닌 사람으로 봐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