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현대미술의 거장 미하일 브루벨, 악마를 그린 천재의 삶
게시2026년 5월 30일 08:36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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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화가 미하일 브루벨(1856~1910)은 자잘한 면으로 쪼개진 독특한 화풍으로 악마를 소재로 한 작품들을 남겼다. 그는 이루지 못한 사랑과 천재적 재능을 인정받지 못한 고통 속에서 '악마'를 자신의 영혼으로 표현했으며, 이는 훗날 칸딘스키와 말레비치의 추상미술 탄생으로 이어지는 러시아 현대미술의 길을 열었다.
브루벨은 어린 시절 어머니의 종이 인형으로 신비로움을 경험했고, 미술학교에서 '형태는 작은 면의 모임'이라는 가르침을 받아 생애 내내 이를 밀어붙였다. 오페라 가수 나데즈다와의 결혼으로 잠시 행복을 맛봤지만, 매독으로 인한 정신 악화와 아들의 죽음이 그를 짓눌렀다. 1910년 폐렴으로 생을 마감한 그는 당대에는 '야만적'이라 비난받았으나 이후 러시아가 가장 아끼는 거장으로 평가받게 된다.
브루벨의 그림은 청동 가루와 금가루를 섞은 물감으로 보석처럼 영원히 빛나기를 원했으나, 세월이 흐르며 산화되어 점점 검게 변해가고 있다. 그가 그린 '다른 세계'의 원래 빛을 보존하고 그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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