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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대공 부부 사망 원인, 419년 만에 말라리아로 규명

게시2026년 7월 21일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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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7년 토스카나 대공 프란체스코 1세와 부인 비앙카 카펠로가 말라리아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피사대와 예일대 연구진은 프란체스코 1세와 25년 앞서 죽은 동생 조반니의 뼈 시료에서 말라리아원충의 게놈을 확인했다고 학술지 '아이사이언스'에 발표했다. 당시 피렌체 외곽 별장에서 사냥 후 오한을 느낀 대공은 직접 제조한 약으로 치료하다 11일 만에 사망했고, 며칠 뒤 부인도 따라갔다.

2006년 독살설을 주장한 피렌체대 연구와 달리 이번 연구는 당시 풍토병이었던 말라리아가 진짜 원인이라는 증거를 제시했으나, 원충의 존재만으로는 사인을 단정할 수 없다는 한계를 드러냈다.

지난달 13일 우리나라 국립중앙박물관과 이탈리아 우피치미술관은 ‘박물관 프로그램 및 서비스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우피치미술관은 수백년 동안 피렌체의 학문과 예술 진흥에 힘쓴 메디치가가 남긴 유산으로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수많은 작품이 소장돼 있다. 독살설이 전하는 프란체스코 1세(왼쪽)와 범인으로 의심받은 동생 페르디난도 1세(오른쪽)의 초상화도 있다. 미국의학저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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