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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학자 유성호 교수, '질문하는 인생'으로 죽음과 삶을 성찰하다

게시2025년 12월 17일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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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법의학교실 유성호 교수는 20여 년간 3000구 이상의 시신을 통해 죽음을 마주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삶의 의미를 묻도록 권하고 있다. 유 교수는 어머니의 암 투병과 죽음을 겪으면서 죽음이 단순한 학문적 대상이 아닌 삶의 성찰로 이어진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매년 유언장을 작성하고 강의에서 학생들에게 '93세에 세상을 떠난다면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유 교수는 법의학자라는 직업과 아내와의 결혼이 인생에서 가장 적극적인 선택이었다고 밝혔으며, 사랑이 자신을 좋은 사람으로 성장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녀의 진로 선택을 존중하고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관계를 추구해왔으며, 이는 고교 시절 이기적이었던 자신이 죽음을 통해 변화한 결과라고 했다.

유 교수는 사랑하는 사람과 오래 함께하려면 유언장 작성처럼 삶을 성찰하는 정서적 질문과 함께 심장 건강 등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는 삶의 습관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과로하다 급성심근경색으로 부검대에 오르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기에 이러한 조언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유성호 교수는 20년 넘게 매주 부검대 위에서 시신을 마주한다. 부검 중인 유 교수. [사진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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