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 관계성 범위 피해자 보호 경험담 수기집 발간
게시2025년 12월 16일 19:10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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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16일 여성청소년 수사관과 피해자 보호팀 등이 직접 쓴 수기 27편을 모은 '여기, 우리가 있습니다'를 펴냈다. 성폭력, 스토킹,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 관계성 범죄를 담당하는 경찰들의 고민과 경험을 담은 책으로, 경찰청 공모에 129편이 접수된 가운데 이 중 27편을 선정했다.
배유빈 대구남부경찰서 순경은 가정폭력 피해자를 임시 숙소로 인계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피해자의 회복과 안정 지원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조병기 부산진경찰서 경사는 아동학대 신고 현장에서 보복을 두려워하는 피해자 가족을 만나며, 경찰의 진정한 역할은 가해자 체포가 아니라 피해자가 혼자가 아님을 느끼게 하는 것임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조주은 경찰청 여성안전학교폭력대책관은 경찰관들의 이야기가 영화와 드라마에도 등장하길 기대하며, 국민들이 경찰을 믿고 신고해주기를 당부했다. 관계성 범죄 피해자 보호는 법만으로 완벽히 해결되지 않는 만큼 경찰의 지속적인 사명감이 요구된다.

“피해자 곁에 선다는 것은”…가정폭력·아동 학대 경찰관의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