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채 출신 천범산, 충북도립대 제9대 총장 내정

충북도는 2025년 9월 5일 천범산(59)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교육감 권한대행을 제9대 충북도립대학교 총장으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천 내정자는 인사 검증에서 결격 사유가 없으면 10월부터 4년 임기의 총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9급 공채 신화'로 불리는 천 내정자는 1987년 11월 20일 충북교육청 9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후 교육부와 충북교육청 등에서 다양한 직책을 거쳤으며, 2024년 9월부터 세종 부교육감으로 재직했다. 충북도는 그의 풍부한 교육 행정 경험이 도립대 혁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총장 내정은 부인을 동반한 '제주도 호화 연수' 등 학교 예산 낭비 의혹으로 김용수 전 총장이 해임된 후속 조치로 이루어졌다. 천 내정자의 충북도립대 이동에 따라 세종교육청은 교육부의 부교육감 발령이나 교육국장이 권한대행을 맡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