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O CEO, 유럽의 혁신 경쟁력 강화 촉구

네덜란드국립응용과학연구기구(TNO)의 차크 친아소이 CEO는 한국과 네덜란드가 삼성, ASML 같은 대기업에만 의존해서는 미·중의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친아소이 CEO는 1970년대 이후 미국에서 벤처캐피털(VC) 시스템이 등장하면서 혁신의 중심이 유럽에서 미국으로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괴짜'를 존중하는 문화와 실리콘밸리 VC 생태계로 아마존 하나가 네덜란드 전체 R&D 지출(연 240억달러)보다 3배 이상(850억달러) 투자한다고 밝혔다.

TNO는 유망 팀을 독립시켜 50개 이상의 분사 기업을 배출했으며, 포토닉스·퀀텀·6G 등 첨단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친아소이 CEO는 한국과 네덜란드 모두 스타트업·스케일업 생태계 육성이 필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