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명희문학관 폐쇄 사태, 전주시와 유족 간 법정 분쟁 심화
게시2026년 8월 7일 05:01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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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의 핵심 문화 거점인 최명희문학관이 지난해 1월부터 2년 가까이 휴관 상태에 있다. 2006년 개관 이후 연간 30만명의 관람객을 기록했던 문학관은 2024년 1월 운영 주체가 혼불기념사업회에서 최명희기념사업회로 변경된 후 협약 위반으로 인해 전주시와의 갈등이 심화됐다.
전주시는 사업회가 사업계획서의 연구·전시·공연 행사를 미이행하고 직원 집단 퇴사, 정산서 미제출 등 중대한 협약 위반을 저질렀다며 건물 명도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10월 1심과 지난달 항소심에서 모두 승소했다. 유족 측은 저작권 침해가 본질이라며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법정 다툼이 길어지면서 올해 개관 20주년을 맞은 문학관의 존립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전주시는 대법원 판결 후 문학관을 회수할 방침이며, 저작권 협의가 무산되면 '전주문학관'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국 문학사의 거목을 상징하는 공간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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