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의 친구가 남긴 유산, 14년 후 딸의 친구가 되다
게시2026년 1월 1일 20:31
newming AI
AI가 1개의 뉴스를 요약했어요.
아버지가 남긴 유산은 돈이나 집이 아니라 곡성의 한 아저씨였다. 처음에는 불편했지만 14년이 지나 그 아저씨는 저자의 친구가 되었고, 아버지의 외로운 말년을 함께해준 고마운 사람이 되었다.
아저씨는 아버지보다 27살 어렸지만 자주 찾아와 소내장탕과 국밥을 대접했고, 서울과 구례 사이 천 킬로가 넘는 이사를 하루 만에 해주기도 했다. 아버지가 간 뒤에도 어머니를 자식처럼 찾아뵙겠다며 약속을 지키려 노력했고, 매번 전복과 토종닭, 쌀과 참기름을 들고 왔다.
저자는 칠순 잔치를 열어 아저씨에게 감사를 표했고, 그 자리에서 아버지의 말년이 외롭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아저씨의 좋은 마음이 못난 자신의 마음을 이겨냈고, 그 자리에서 만난 낯선 아주머니의 쌀과 김치로 겨울을 나게 되었다.

[정지아의 선물]김치 한 통, 쌀 한 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