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랭크 스텔라의 '모비딕' 연작, 미니멀리즘에서 바로크적 복잡성으로의 전환
게시2026년 5월 8일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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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에 전시된 프랭크 스텔라의 '설교단'은 소설 『모비딕』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알루미늄판을 구부려 만든 높이 3m의 대작이다. 미니멀리즘의 거장 스텔라는 1980년대 중반 하버드 강연에서 추상미술의 한계를 공개 철회하고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1985년부터 1997년까지 12년간 진행된 '모비딕' 연작은 총 266개 작품으로, 바로크 시대처럼 과장되고 복잡한 구성을 띤다. 스텔라는 추상이라는 형식 안에 거대한 인간적 서사를 담으려 시도했으며, 자신의 작품을 '2.7차원'이라 표현했다.
초기의 명료한 미니멀리즘에서 후기의 복잡한 형태로 변화한 스텔라는 시대와 자신의 위치를 끊임없이 성찰하며 유연하게 자신을 변화시킨 예술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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